어린 시절 광개토대왕의 이야기를 들으며 드넓은 벌판을 정복해가는 위대한 영웅의 스토리를 상상하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순위 세모순, 오늘의 이야기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나라 Top 100입니다. 2021년 기준 UN등록국 기준으로 보유한 영토 면적의 넓이를 비교해보려고 하는데요, 동방의 작은 나라라고 불리는 한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도대체 얼마나 작길래 매번 작은 나라라고 하는지 알아나 보자구요! 고고!!!
1위 러시아 (17,098,242 평방미터)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통해 또 다시 영토 확장을 노리고 있는 러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영토로 확보한 국가 1위입니다. 이들은 13세기 몽골의 지배를 기점으로 민족과 영토에 대한 개념이 정립이 되기 시작하여 수세기에 걸쳐 지속적인 영토 확장 전쟁을 벌인 결과 이처럼 1위에 등극하게 되었는데요, 주요한 사건도 한번 알아볼까요?
몽골 제국과의 전쟁 (13세기 후반-15세기 초반)
몽골 제국은 13세기 후반부터 14세기에 걸쳐 유라시아 대륙을 정복하면서 러시아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전에는 작은 국가들로 존재했었지만, 몽골 제국의 침입으로 이들은 파괴되거나 종속되어 반강제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후 몽골 제국은 서서히 붕괴되었고, 러시아는 이들 국가들의 잔재들을 흡수하고 크게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시베리아 정복 (16세기-17세기)
16세기와 17세기, 러시아는 시베리아 지역을 정복하면서 영토를 확장하였습니다. 이때 시베리아 지역에는 부자, 토베츠크, 바이칼 호수 지역 등 다양한 지역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지역의 확보는 러시아의 경제적 발전과 정치적 권력 증대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 국가 해체 (18세기)
18세기 초,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 국가가 분열되면서 러시아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지역을 점차적으로 병합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러시아는 바로코 기획이 들어간 많은 도시들과 함께 중요한 항구들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페르시아 전쟁 (19세기)
19세기 초, 러시아는 페르시아와 전쟁을 벌이면서 이란 북부 지역을 점령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매우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가지고 있어, 러시아의 영토 확장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중앙아시아와 극동의 정복 (19세기-20세기 초)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러시아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을 점차적으로 정복하였습니다. 이 지역의 정복은 러시아의 영토 확장뿐만 아니라 자원 확보와 경제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러시아는 극동 지역의 알래스카, 사할린, 퀴릴 제도 등을 점차적으로 정복하였습니다. 특히 알래스카는 1867년 미국에 팔았고, 현재까지도 땅을 치고 후회하는 지역이 되었죠.
러시아 혁명과 전쟁, 그리고 2차세계대전 (20세기 초반)
20세기 초반, 러시아는 1917년의 러시아 혁명과 이를 따른 내전으로 인해 영토 확장에 집중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가 소비에트 연방으로 변신하면서 다시 영토 확장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러시아는 동유럽 지역의 제국주의 국가들을 소비에트 연방의 위성국으로 만들어 가며 영토 확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영토 확장은 냉전 시기까지 이어졌으며, 1991년의 소비에트 연방 붕괴 이후에도 러시아는 일부 지역의 합류나 복구 등을 통해 영토 확장을 이어나갔습니다.
2위 캐나다 (9,984,670 평방미터)
세계에서 두번째로 넓은 면적을 영토로 가진 나라는 캐나다입니다. 캐나다는 16세기 말부터 18세기에 이르는 유럽의 식민 지도자들은 새 대륙인 북아메리카로 확장하며 식민지를 건설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캐나다 지역도 유럽의 식민 지대 중 하나로 선정되어 영토를 차지하게 되었죠. 이러한 유럽인들의 식민화로 인해 캐나다 지역에 살고 있던 인디언들과의 전쟁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앞선 화력과 조직력으로 전쟁에서 유럽인들이 이기면서 캐나다 지역의 영토를 더욱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영국의 조지 3세가 영국의 통치자로서 캐나다의 행정 정책을 개선하면서, 캐나다 지역의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영토 확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중반까지 프랑스 루이지앙 왕조는 북미 대륙에서 영토를 넓히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로 인해 프랑스식민지 중 하나인 뉴프랑스(현재의 캐나다 지역)가 형성되었는데, 이후 영국과의 식민지 쟁탈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뉴프랑스는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이후 캐나다 지역은 영국의 식민지로서 지속적인 확장을 이루어 나갔습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영국 제국주의는 세계 곳곳에서 영토 확장을 추진했습니다. 이에 따라 캐나다도 제국주의 정책을 따라 북쪽으로 확장하면서 더 많은 영토를 차지하게 되었고, 결국 지금의 세계2위의 영토를 확보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3위 중국 (9,826,630 평방미터)
간발의 차이로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의 영토를 보유한 국가는 중화인민공화국입니다. 과거 중국은 주변국가에 대한 침략과 지배, 또는 피지배를 통해 권역을 넓혀갔고, 2차세계대전에는 일본이 세운 만주국과 일본군에 의해 상당부분의 영토를 잃기도 했습니다. 1949년 중국 내전에서 중국 공산당이 전투에 승리하고 선언한 것으로, 중국의 영토를 대폭 확장하였습니다. 1950년대 티베트를 점령하고, 이를 중국 영토로 선포하였습니다. 현재도 티벳지역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입니다. 또 1962년에는 중공과 인도 사이의 갈등으로 발생한 전쟁을 통해 아루차르 지역을 점령하였습니다. 1979년에는 중공이 베트남과의 국경 갈등을 빌미로 침공하였고 베트남과의 관계는 현재까지도 매우 안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197~80년대에는 중공이 동중국해에 인공섬을 만들어 군사 기지를 건설하고, 인근 해역에 대한 주장을 확대하였고, 이는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상 이 지역은 중동 지역과 극동 지역을 잇는 주요 수출입 항로로 군사적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라 더욱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인 2018년에는 호주가 중공의 영토 확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중공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것을 계기로, 두 나라 간에 긴장이 고조되었습니다.
또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1877년 중공은 신장 지역을 공식적으로 정복했음을 선언하였으며, 그로인한 갈등과 반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1933년에는 동튀르키스탄으로 독립을 선언하였으나 이내 해체되었고, 이후로도 그들의 독립운동이 격렬해졌습니다. 1949년 중국 공산당의 정권 수립 후, 중공 정부는 신장 지역을 본격적으로 통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위구르 인민들의 독립 요구와 중국 정부의 인권침해 등으로 인해 갈등이 계속되었습니다. 2009년 7월, 신장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이슬람교도 위구르 인민들과 하난(漢人) 인민들 간의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이후에는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 인민들을 강력하게 진압하면서 인권침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위구르 인권 문제로 인해 국제적인 비판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의 무자비한 철권통치로 매우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4위 미국 (9,525,067 평방미터)
중국에 이어 세계 네번째로 넓은 영토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은 사실상 세계 제일의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드넓은 태평양에 대한 실질적인 제해권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어찌되었건 영토로는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주변국과의 갈등을 일으키며 영토를 확장해 간 반면 미국은 (물론 전쟁도 있었지만...) 상당부분 협상과 구매를 통해 영토를 확장했다는 것이 특이한 점입니다.
1803년 미국은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 지역을 구매하여 영토를 확장하였습니다. 이어 1846-1848년까지 있었던 멕시코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텍사스, 캘리포니아, 네바다 등을 얻어 영토를 확장하였습니다. 또 1846년에는 영국과의 오레곤 협약을 통해 오레곤 지역 경계를 협상하여 영토를 확장하였습니다. 1848년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엄청난 금이 발견되어 이른바 골드러시가 시작되어 서부를 개척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미국의 영토가 증대되었습니다.
1867년, 미국은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 지역을 구매하여 영토를 확장하였습니다. 또 1876년에는 인디언들과의 플러빌 전투를 통해, 미국은 승리하여 현재 몬타나,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와이오밍 등을 얻어 영토를 확장하였습니다. 1898년 미국은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푸에르토리코, 괌, 필리핀 등을 얻어 영토를 새롭게 확장하였습니다.
5위 브라질 (8,515,767 평방미터)
쌈바와 축구의 나라, 즐거운 파티만 있을 것 같은 브라질이 세계 5위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분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브라질이 이렇게 넓은 지역을 확보한 국가가 된 이유의 첫 번째는 16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의 유럽의 식민지 시대에 있습니다. 1500년대 초반, 포르투갈이 브라질을 정식으로 식민지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브라질은 300년 가까이 포르투갈 식민지로서 지배를 받았왔고, 이 기간 동안 포르투갈은 브라질 내륙으로의 정복을 시도하며 인디오와의 전쟁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많은 영토를 확보했습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의 브라질 제국이 탄생하여 제국을 확장하던 시기인데, 특히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브라질은 광산, 대규모 농업, 인프라 개발 등을 통해 경제적 발전을 이루었고 이를 통해 국력을 확대하는 시기로 삼았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우루과이와의 전쟁, 삼국간의 전쟁 등의 전쟁도 일어났지만 큰 영향력을 끼치지는 못했습니다.
세계적으로 넓은 영토를 갖고 있는 국가 Top 5에 대해 그들이 어떻게 그런 영토를 확보하게 되었는가를 상세히 알아보았는데요, 저마다 제국의 마인드를 가지고 옳고 그름을 떠나 나름의 열심히 했던 결과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인상깊은 것은 미국의 영토 확장은 상당부분 그들의 외교력의 결과가 아닐까 하는데요, 힘과 경제력, 그리고 이를 활용한 외교력은 부강한 국가로 가는 기본 요소라는 생각이 드네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나라 Top 100위 순위도 알아볼까요? 참고로 북한은 100위권 안에 들어갑니다. 아쉽게 남한은 100위권 밖이네요. T T
Rank Country Area (km²)
1 러시아 Russia 17,098,242
2 캐나다 Canada 9,984,670
3 중국 China 9,596,961
4 미국 United States 9,525,067
5 브라질 Brazil 8,515,767
6 호주 Australia 7,692,024
7 인도 India 3,287,263
8 아르헨티나 Argentina 2,780,400
9 카자흐스탄 Kazakhstan 2,724,900
10 알제리 Algeria 2,381,741
11 콩고민주공화국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2,344,858
12 그린란드 Greenland 2,166,086
13 사우디아라비아 Saudi Arabia 2,149,690
14 멕시코 Mexico 1,964,375
15 인도네시아 Indonesia 1,904,569
16 리비야 Libya 1,759,540
17 이란 Iran 1,648,195
18 몽골 Mongolia 1,564,116
19 페루 Peru 1,285,216
20 센트럴아프리카 Chad 1,284,000
21 니제르 Niger 1,267,000
22 앙골라 Angola 1,246,700
23 말리 Mali 1,240,192
24 남아프리카공화국 South Africa 1,219,090
25 콜롬비아 Colombia 1,138,910
26 에티오피아 Ethiopia 1,104,300
27 볼리비아 Bolivia 1,098,581
28 마오리타니아 Mauritania 1,030,700
29 이집트 Egypt 1,002,450
30 탄자니아 Tanzania 947,303
31 나이지리아 Nigeria 923,768
32 베네주엘라 Venezuela 912,050
33 나미비아 Namibia 825,418
34 모잠비크 Mozambique 801,590
35 파키스탄 Pakistan 796,095
36 투르키예 Turkey 783,356
37 칠레 Chile 756,102
38 잠비아 Zambia 752,612
39 미얀마 Myanmar 676,578
40 아프가니스탄 Afghanistan 652,230
41 남수단 South Sudan 619,745
42 소말리아 Somalia 637,657
43 중앙아프리카공화국 Central African Republic 622,436
44 우크라이나 Ukraine 603,500
45 보츠와나 Botswana 582,000
46 마다가스카르 Madagascar 587,041
47 케냐 Kenya 580,367
48 프랑스 France 543,965
49 예멘 Yemen 527,968
50 태국 Thailand 513,120
51 스페인 Spain 505,992
52 투르크메니스탄 Turkmenistan 488,100
53 카메론 Cameroon 475,440
54 파푸아뉴기니 Papua New Guinea 462,840
55 스웨덴 Sweden 450,295
56 우즈베키스탄 Uzbekistan 447,400
57 모로코 Morocco 446,550
58 이라크 Iraq 438,317
59 파라과이 Paraguay 406,752
60 짐바브웨 Zimbabwe 390,757
61 노르웨이 Norway 385,178
62 일본 Japan 377,915
63 독일 Germany 357,376
64 콩고공화국 Republic of the Congo 342,000
65 핀란드 Finland 338,424
66 베트남 Vietnam 331,212
67 말레이지아 Malaysia 329,847
68 아이보리코스트 Ivory Coast 322,463
69 폴란드 Poland 312,696
70 오만 Oman 309,500
71 이탈리아 Italy 301,340
72 필리핀 Philippines 300,000
73 에쿠아도르 Ecuador 276,841
74 부르키나파소 Burkina Faso 274,222
75 뉴질랜드 New Zealand 270,467
76 가봉 Gabon 267,667
77 기니아 Guinea 245,857
78 영국 United Kingdom 242,910
79 우간다 Uganda 241,550
80 가나 Ghana 238,533
81 루마니아 Romania 238,391
82 라오스 Laos 236,800
83 가이아나 Guyana 214,969
84 벨라루스 Belarus 207,595
85 키르기스탄 Kyrgyzstan 199,951
86 세네갈 Senegal 196,722
87 시리아 Syria 185,180
88 캄보디아 Cambodia 181,035
89 우르과이 Uruguay 176,215
90 튀니지 Tunisia 163,610
91 수리남 Suriname 163,820
92 방글라데시 Bangladesh 147,570
93 네팔 Nepal 147,181
94 타지키스탄 Tajikistan 143,100
95 그리스 Greece 131,957
96 니카라과이 Nicaragua 130,373
97 에리트리아 Eritrea 121,100
98 북한 Korea, North 120,540
99 말라위 Malawi 118,484
100 베닌 Benin 114,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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