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76 내가 기억하는 1980년대 초 (1) 나의 1980년은 국민학교 그러니까 지금의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집은 장위동에서 월계동의 월계아파트로 이사를 갔을 때였고, 가야할 국민학교는 조금 더 멀어지긴 했어도 그 무서웠던 다리는 건너지 않아도 됐었죠. 내가 기억하는 1980년대 초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께요. 새로운 일들이 가득했던 시절 나의 첫 학교는 선곡국민학교에서 시작되었어요. 공교육이 시작되기 전의 교육은 그 당시엔 어린이집이란 것은 없었고, 조금 잘사는 집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이란 것이 있을 때였죠. 그 마져도 친구들 중 절반정도나 다녔으려나... 그런 시절이었어요. 국민학교 1학년은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었고 한반에 약 60명의 학우가 있을 정도로 많았죠. 그런 반이 10개반정도 있었으니 아이들이 참 흔하던 시절이.. 2024. 10. 7. 내가 기억하는 1970년대 (2) 어린 시절의 기억은 무척 단편적일 수 있습니다. 그 때에는 누구나 시야가 좁고 아주 작은 세계만을 탐구하며,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만 갖고 있지요. 그래서 그 때의 기억은 아름답게 묘사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제 기억속의 1970년대는 참 느리게 흘러가던 시절이었습니다. 내가 기억하는 1970년대 두번째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하천에는 검은 물이 흐르죠 요즘 사람들이야 물가에 사는 것이 높은 프리미엄이 되겠지만, 제가 기억하는 1970년대의 하천은 소위 "똥물"이 흐르는 곳이었어요. 여름이 되어 동네 아이들과 물가에서 놀라치면 한둘은 피부병에 걸리곤 했었죠. 그만큼 하천은 그리 좋지 않은 기억의 장소였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는 조그마한 개천이 흐르고 있었어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한천'이라고.. 2024. 10. 2. 내가 기억하는 1970년대 (1) 역사의 기록은 무척 중요합니다. 역사는 유기체와 같아서 누가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왜곡되기고 곡해되기도 미화되기도 하기때문이죠. 그래서 보다 많은 사료들을 가지고 그 시절의 실상을 상상해봐야 하는 것이 역사가가 할 일일껍니다. 그래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어요. 역사에 참고될만한 사료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 시절 소시민은 어떤 생각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내용을 담아봅니다. 오늘은 1970년대를 이야기해보려해요. 1970년대의 우리 집 제가 기억하는 첫번째 장소는 성북구 장위동입니다. 우리 집엔 단층짜리 주택이었어요. 가운데에는 마루가 있고, 양쪽으로 방이 하나씩 있었습니다. 한쪽으로 꺽인 곳엔 부엌이 있었고, 기억하기로는 "곤로"를 이용해서 불을 떼고 음식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24. 9. 30. Why do villains explain what they did at the end? One of the most used clichés in movies is the scene where the villain explains to the protagonist all the bad things he did and his bad plans before he delivers the final blow. This scene usually gives the villain a chance to reflect on his mistakes once more, and the protagonist takes advantage of the opportunity to counterattack while he is explaining. Because of this, the villain's plan goes .. 2024. 9. 26. What is Hayao Miyazaki trying to say? Japanese animation master Hayao Miyazaki recently reversed his retirement and released a theatrical animation. The title is [The Boy and the Heron] - (original title name) 'How Do You Live?' It is another masterpiece that contains Hayao's deep philosophy on history. It is a bit deep, so after watching it, you may wonder, "What on earth is this about?" I will tell you my own interpretation of [Th.. 2024. 9. 25. Taxes that you can get into trouble if you pretend not to know about! South Korea is famous for its extremely punitive taxes. It is a tax system that has a lot to say, where it is better to not earn money at all than to earn a little bit. In addition, there are ridiculous punitive taxes such as progressive tax, health insurance, national pension, etc., which make you feel that working hard is meaningless. If you ignore these strange taxes and think they are too co.. 2024. 9. 23. 이전 1 2 3 4 5 ··· 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