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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모든질문

부산여행, 어디로 가야해요? 2편

by 멍뭉이꽃밭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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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도 편리하고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부산 여행, 막상 떠나려해보면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하죠? 인스타의 멋진 사진들을 봐도 어딘지도 모르겠고, 막상 가보면 그곳만 가는데 반나절... 하지만 여행의 시간은 정해져있고, 금쪽같은 내 귀한 여행시간을 길 위에서 낭비할 순 없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부산여행, 어디로 가야해요? 2편!!! 부산의 서남권인 영도부터 출발합니다!

 

다대포해수욕장, Dadaepo beach
다대포해수욕장의 노을 (사진: 멍뭉이꽃밭)

 영도의 새로운 맛! 흰여울마을과 깡깡이마을

 

 부산 영도의 남서쪽편에는 흰여울마을이 있어요. 마치 산토리니를 닮은 느낌의 흰벽들로 된 절벽 마을입니다. 이곳을 다양하고 특색있는 카페들로 꾸며 인스타 성지가 되었어요. 특히 저녁 노을이 지는 때에 이곳을 방문하면 부산 북항을 출발하여 대양으로 향하는 큰 배들과 어우러진 붉은 노을의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어요. 또 인근엔 깡깡이 마을이 있는데, 큰 배 밑에 붙어있는 따개비를 뜯어내는 작업을 할 때 "깡깡"소리 난다고 해서 깡깡이 마을이란 이름이 붙었어요. 이곳에는 다양한 옛날 풍경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송도해수욕장과 감천문화마을

 

 영도를 나와 대교를 하나 건너면 바로 송도해수욕장이 나와요. 송도해수욕장은 옛날부터 물이 좋고 수영하기 좋아 부산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해수욕장이었죠. 지금은 해상케이블카와 대형 호텔 등으로 개발되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남여노소 다양하게 찾는 해수욕장이 바로 이 송도해수욕장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송도쪽으로 오르면 귀여운 볼거리들이 많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송도해수욕장을 나와 내륙으로 좀 더 내려오면 그 유명한 감천문화마을이 나옵니다. 산을 따라 차례로 집촌이 구성된 이색적인 마을인데요, 집집마다 다양한 색깔을 입혀 보기에 화려하고 얘쁘기도 하고, 감천문화마을 관광코스를 따라가면 다양한 체험 놀이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가령 옛날 교복을 입어본다던가, 옛날 문방구 체험을 하던가 어린왕자와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요.

 

Dadaepo Sunset
다대포해수욕장은 일몰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사진: 멍뭉이꽃밭)

몰운대와 다대포 해수욕장

 

 좀 더 남쪽으로 내려오면 몰운대와 다대포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두 곳이 붙어있어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두 곳을 다 가볼 수 있어요. 몰운대는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데크길을 만들어 놓아 멋진 풍광을 보며 걷기 좋습니다. 이 곳 역시 석양이 아름다운 곳이어서 몰운대 트래킹을 하며 바라보는 석양만으로도 큰 위로가 됩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장담컨데 6~7세 미만의 아이를 가진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최고의 놀이터가 될 것입니다. 물이 매우 낮고 잔잔하며 아주 멀리까지도 깊지 않은 해안선이 이어져 있어요. 모래는 부드럽고 약간 갯벌같은 느낌이 있지만, 갯벌처럼 발이 빠지는 그런 느낌도 아니라 매우 좋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에 가면 아이들이 하루종일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모래성 쌓기 놀이를 하고 있어요. 매우 안전하고 파도도 크지 않아 가족단위 관광객의 천국입니다. 또 파도가 적당히 있어 초보 서퍼들이 보드위에 올라서는 연습을 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많은 서핑 초보들이 찾는 곳이죠.

 

 다대포에는 자연 습지를 체험할 수 있는 데크길도 있고, 해수욕장 뒷편으로 매우 멋진 수변 공원도 마련되어 있어요. 특히 이곳은 일몰의 성지라서 환상적이고 멋진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낙동강 하구

 

 낙동강 하구에는 을숙도와 낙동강 하구 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워낙 규모도 크고 넓은 부지여서 이 곳에서 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타고 노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현대 미술관도 있고, 대저 생태공원, 화명 생태공원 등 자연 생태공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 에코시티 개발로 인해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이곳은 매우 넓은 대자연의 살아있는 생태 환경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대저 생태공원의 큰 다리 밑에는 여름만 되면 돗자리를 펴놓고 하루  종일 강바람으로 피서를 하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아주 정겨운 관광지입니다. 최근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 등을 진행하고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어요.

 

 낙동강 하구에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에는 대구회가 유명하고, 사계절 내내 갈미조개가 매우 유명합니다. 갈미조개는 모양새가 갈메기의 부리처럼 생겼다해서 갈미조개인데요, 이 조개와 삼겹살을 함께 구워 삼합처럼 먹는 것이 일품입니다. 또 제첩국 맛집도 이 근방에 있습니다.

 

UN memorial park, Busan
UN 공원은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이 멋집니다 (사진: 멍뭉이꽃밭)

그 밖에 내륙에 가볼만한 곳

 

자 이렇게 부산을 동북쪽에서부터 서남쪽까지 훑었는데요, 빠진 몇몇 유명한 관광지가 있어 추가로 소개합니다.

 

 동래구 온천장에 가면 허심청이 있어 좋은 물에 몸을 씻기 좋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해있고, 특히 이색적인 칼국수가 일미입니다. 온천장을 지나는 온천천을 따라 공원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 길은 자전거 트래킹하기에 매우 좋은 코스입니다. 광안리까지 이어져 있는 자전거길로 트래킹하면 부산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온천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사직야구장이 있고, 이 사직야구장에선 롯데자이언츠의 홈경기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주차 지옥이라 멀직이 주차를 해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온천장에서 금정산성쪽으로 가면 산성막걸리를 즐길 수 있고, 좀 더 가면 영남 3대 사찰이라는 범어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광안리에서 내륙쪽으로 올라오면 황령산 봉수대를 갈 수 있습니다. 황령산 봉수대에 오르게 되면 부산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요. 서면, 동래뿐아니라 해운대, 광안리, 영도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광안리에서 남천동방향으로 이동하면  UN  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6.25 때 자유 대한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며 참전해주었던  UN  16 개국의 참전 용사들의 묘비와 이를 감싸는 아름다운 생태 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역사를 기억하며, 환상적인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행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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