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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다육식물

신비로운 알로에 (Aloeae)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by 멍뭉이꽃밭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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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한국에는 한 때 알로에 열풍이 불었었습니다.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각종 피부병에 좋은 효과를 내고, 섭취를 했을 때는 상상하지 못할 엄청난 건강을 가져다주는 신비의 식물이라하여 여러 방송에 소개되었었죠. 오늘은 이 신비로운 식물 알로에(Aloeae)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해요. 함께 가시죠!

 

알로에는요?!

 알로에라는 이름은 그리스어에서 왔다고 해요. 다소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다육식물로 "건강", "다산", 그리고 "어떠한 역경에서도 이겨내고 극복한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답니다. 알로에는 크산토로이아과 알로에속의 여러해살이 다육식물로서 중동 및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 남부가 원산지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종류는 약 600여 종류(어느 곳에선 200여종으로 알려주고 있어요)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현재 알로에 베라 등 몇 종을 빼고는 거의 멸종 위기종에 속해있다고 해요. 이 식물은 아주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왔다고 알려져 있어요. 고대 이집트·그리스·로마에서는 기원전부터 재배되고 있었다고 할 정도이니 아주 오래된 신비로운 식물입니다. 유럽쪽에서는 주로 약용이나 미용을 위한 목적으로 대량 재배되고 있는데, 많이 사용되는 종은  알로에 베라(Aloe vera), 알로에 아보레센스(Aloe arborescens), 알로에 마쿨라타(Aloe maculata), 알로에 페록스(Aloe ferox) 등이라고 알려져 있답니다.

 

 국내에서도 한참 인기 있을 때엔 알로에만 전문적으로 키우는 대규모 농장이 있을 정도로 성업했었는데요, 현재는 쉽게 보이지는 않고 있어요. 음료와 피부개선제로 바르는 크림의 성분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인기는 예전만은 못한 것 같습니다.

 

 

신비의 식물 알로에, Aloeae
신비롭고 다양한 효능을 가진 알로에 (사진: 멍뭉이꽃밭)

 

알로에는 어떤 효능이 있나요?

 

 피부 진정 효과

  가장 잘 알려진 알로에의 효능은 피부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뜨거운 직사광선에 의한 일광화상이나, 경미한 화상에 피부를 부드럽게 식혀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와 함께  피부 염증을 치료하는 천연 치료제로도 사용되는데, 염증 자체가 감염에 의한 열화에 의해 생겨나는 현상이니 열을 빼주는 역할을 한다고 이해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알로에 잎의 겉표면을 걷어내면 안쪽에 진액같은 젤이 나오는 데 적당한 크기로 잘라 환부에 부착을 하거나 젤을 긁어내어 발라주시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화 보조 역할

 알로에 베라 주스는 소화 문제를 진정시키고 건강한 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음료 형태로 나와 있는 알로에 베라 주스는 맛도 좋고 먹기 좋은 타입으로 잦은 소화 불량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는 식후 후식으로 한잔씩 하면 좋다고들 하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보조적 역할을 하는 천연 보조제이니 의학적 문제는 전문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면역 강화

 

 신비한 식물 알로에는 면역체계를 강화하여 신체가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면역에 가장 중심이 되는 비타민과 항산화제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적당량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상처 치유

 

 알로에는 가벼운 화상, 염증에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독특한 항균 특성으로 인해 상처를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피 케어

  알로에는 헤어 마스크나 샴푸의 용도로 사용하면 모발 성장을 촉진하고 비듬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주 빠지는 머리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이 알로에 젤 성분으로 두피 케어를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탈모 역시 두피에 열이 많은 경우 발생하는 현상이니 열을 빼주는 알로에가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알로에를 키우는 방법

 

올바른 화분 선택

 

 적절한 최적의 화분을 선택하는 것은 알로에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우선 배수가 잘되는 배수 구멍이 큰 토분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흙의 설계도 마사토의 비율을 높여 척박하고 건조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위치에 두기

 알로에는 중동-아프리카의 좋은 햇빛을 선호하는 식물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장시간에 걸친 직사광선은 잎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루 4시간 정도의 햇빛이 적당하며 지나치게 많이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 있다면 조금 더 안쪽 반그늘 쪽으로 옮기는 것이 더 낫습니다.

 

 올바르게 물주기

 

 식물을 잘 죽이시는 분들의 공통점을 보면 대부분 식물을 동물처럼 키운다는 것입니다. 매일 음식과 물을 섭취해야 할 것 같다라는 생각에 너무 자주 화분에 물을 주는 행위는 뿌리를 썩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항상 주기적인 물주기를 통해 흙이 마를 시간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식물 키우기의 기초 포인트입니다. 특히 알로에는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에 익숙하며, 이미 잎속에 많은 수분을 저장하고 있으므로 흙이 완전히 마를 때를 기다려 천천히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온도와 습도

 

 15-25°C의 온도 범위를 유지하고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세요. 알로에아는 건조한 환경에도 견딜 수 있지만 좀 더 습한 환경에서도 잘 자랍니다. 다만 장마철에는 절대적으로 수분이 높은 상태가 오래 유지되므로 화분에 물주는 시기를 더욱 늦추며 주변 환경을 좀 더 건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꿀팁! 식용 알로에 품종 탐구

 

알로에 베라
 알로에 베라 젤은 바로 먹을 수도 있고 특히 영양분이 매우 풍부합니다. 젤을 걷어내어 스무디 등에 섞거나 디저트의 상큼한 토핑으로 사용해보세요. 

알로에 페록스
 쓴 수액으로 유명한 Aloe Ferox는 소화를 돕고 결장을 정화하기 위해 소량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써서 먹기가 어렵다는 것은 함정입니다. ^^

알로에 아보레센스
 이 알로에 품종은 면역 강화에 효과가 있어서, 유럽에서는 "알로에 아보레센스 주스"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알로에 사포나리아
 온화한 맛을 지닌 알로에 사포나리아는 보통 샐러드에 많이 사용되며 다양한 요리의 향신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알로에 폴리필라
 일반적으로 먹지는 않지만 알로에 폴리필라는 잎의 놀라운 나선형 배열로 유명하여 관상용 식물로 높이 평가됩니다.

 


FAQ


Q: 씨앗으로 알로에를 키울 수 있나요?

A: 그렇습니다. 하지만 꺽꽂이나 삽수 등으로 번식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Q: 알로에에 비료를 얼마나 자주 주어야 합니까?

A: 성장기인 봄~여름까지는 2~4주에 한 번씩 비료를 조금씩 주세요.

Q: 알로에젤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부작용이 있나요? 

A: 적당히 섭취하면 Aloeae 젤은 일반적으로 안전합니다. 

Q: 알로에 식물의 수명은 얼마나 됩니까?

A: 알로에를 적절하게 관리하면 수십 년 동안 살 수 있습니다.

Q: 알로에 젤은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합니까? 

A: 알로에 젤은 순하고 대부분의 피부 타입에 적합하지만, 특히 평소 알러지가 있거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의 경우 패치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흔하고 쉽게 구할 수 있어 오히려 관심이 덜해진 신비의 식물 알로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가 즐겨 사용해온 천연 약품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관상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수형을 가진 알로에를 집에서 잘 관리하며 키우셔서 필요하실 때 절단하여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화학약품보다야 천연의 혜택이 더 우리 몸에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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