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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장식용 절화

공간디자인을 위한 플라워 장식

by 멍뭉이꽃밭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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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디자인 하는 수많은 방법 중에 가장 화려하고 안정적인 작업이 플라워 장식이 아닐까합니다. 최근에는 생화 장식이 아닌 다양한 소재의 장기 보관이 용이한 장식품들이 나와있어 플로리스트들의 영감을 자극합니다. 오늘은 공간디자인을 위한 플라워 장식의 세계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centerpiece, centre piece, 센터피스
테이블 장식용 낮은 높이의 센터피스 (사진: 멍뭉이꽃밭)

 

 센터피스 장식


 센터피스 장식은 공간디자인의 기초이자 기본입니다. VIP의 책상, 응접 탁자의 분위기를 바꾸는 장식, 또는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플라워장식입니다. 보통 테이블 센터피스를 제작할 때에는 그 용도가 "마주 앉은 사람과의 심리적 안정감을 위한 물리적 분리"를 위해 두는 것이라 앉았을 때 시야를 가리지 않는 적당한 높이로 만드는 것이 답입니다. 또한 집의 현관 앞에 두는 콘솔을 장식하는 센터피스의 경우 적당한 높이를 두어 작품 자체의 무게감을 주는 방법도 있으니, 그 용도에 맞추어 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센터피스의 주문은 주문자의 의도와 용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제작 전에 어느 정도의 크기로 제작할 것인 지에 대한 상호 협의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 벽지나 주변 색상을 체크하고, 만약 파티라면 드레스코드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은 플로리스트의 구분법이 되겠지요.

 

docoroma, 도코로마 장식
새봄을 알리는 도코로마 장식 (사진: 멍뭉이꽃밭)

 

도코로마 장식

 

 도코로마는 일본의 건축 중 장식품을 두기위한 별도의 공간을 말하는데, 보통 벽에 장식용 홈을 파서 조명 등으로 주목시키는 방법으로 공간을 창출합니다. 이 도코로마는 공간 인테리어에서 매우 고급스런 느낌을 표현하는데 많이 사용되는 공간이며, 이 공간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고가의 그림을 벽에 거는 것 만큼이나 사치스런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는 도자기나 조각품 등의 고가의 오브제를 두는 경우도 있지만, 세미 분재나 하나쿠바리, 이케바나 등의 작품을 두기도 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그 공간을 멋스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docoroma, ikebana, 도코로마 장식
하나쿠바리 스타일의 매화 식재 (사진: 멍뭉이꽃밭)

 

docoroma, 도코로마 장식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도코로마 장식 (사진: 멍뭉이꽃밭)

 

 멍뭉이꽃밭에서는 정기적으로 제휴 업체에 도코로마용 장식품을 납품하였었는데요, 업체 사장님의 감성과 감각에 부합하는 계절감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공간을 더욱 밝혀주는데 역할을 다 했습니다.

 

 

그 밖의 공간 디자인

 

 최근에는 관엽식물들의 관리가 어려운 점을 들어 서비스업을 하는 샵의 공간디자인을 생화가 아닌 실크플라워 등으로 장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고목 등을 활용하여 실크플라워로 제작된 잎을 부착하여 마치 살아있는 나무처럼 연출하는 기법도 많은데, 이러한 연출의 전문가가 바로 멍뭉이 꽃밭이었습니다.

 

pink muhly, 핑크뮬리, muhlenbergia
다양한 색상으로 연출한 핑크뮬리 장식 (사진: 멍뭉이꽃밭)

 

 특히 벽공간을 아름다운 핑크색의 입체감으로 장식한 핑크뮬리 장식은 매우 인상적인 작업이었는데요, 이전의 타사의 작업들은 대부분 단일의 제품으로 설치했던 반면에, 저는 두 세가지의 부들, 핑크뮬리, 갈대 등을 섞어 연출하여 매우 풍성하고 깊이 있는 입체감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오늘은 공간디자인을 위한 플라워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플로리스트의 예술적 감각과 섬세한 기술, 공간과 어울어지는 색채감 등이 어우러져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매우 재미있는 영역이라고 생각됩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답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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