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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식물

우리 집 거실이 휴양지! 코코넛 야자(Coconut Palm Tree) 키우기

by 멍뭉이꽃밭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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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환경의 멋진 리조트 로비를 상상해보세요. 트로피칼한 색상들과 편안하게 늘어져있는 거대한 식물들... 그곳에서 의 달콤한 휴식은 언제나 당신의 마음을 설레게 하죠. 그런 멋진 모습을 바로 우리집 거실에 꾸밀 수 있는 놀라운 팁이 있습니다. 바로 코코넛 야자를 키우는 것이죠! 우리집 거실을 멋진 휴양지로 바꿔주는 마법같은 플랜테리어 식물! 코코넛 야자에 대해 알아 보아요! GoGo!!!

코코넛야자, 실내용 코코넛야자
실내에서 키우는 코코넛 야자의 모습 (사진: 멍뭉이꽃밭)

코코넛 야자는요?


Cocos nucifera라고도 알려진 코코넛 야자 나무는아라세과의 한 식구입니다. 높이가 30m에 이르는 키가 크고 하나의 줄기로 이루어진 상록수예요. 하나의 줄기로 시작하여 큰컷은 5m에 이르는 큰 날개 깃 모양의 잎이 나옵니다. 코코넛 야자 나무는 코코넛 형태의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는 내부에 단일 종자가 들어 있는 단단한 나무질로 된 내과피를 가지고 있는 섬유질의 핵과입니다. 그 씨앗이 우리 모두가 알고 사랑하는 달달한 과즙으로 채워진 코코넛이 되는 것이죠. 다 익은 코코넛 열매는 땅에 떨어지게 되고. 이 떨어진 열매에서 뿌리가 내려 땅에 자리를 잡으면 열매를 뚫고 새로운 줄기가 올라와 새 잎이 나며 번식하는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코코넛 야자 나무는 태평양 제도, 동남아시아 및 카리브해를 포함한 세계의 열대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따뜻하고 습한 기후에서 번성하며 서리에 잘 견디지 못하는 식물이기도 해요. 그래서 온대지역에선 월동이 불가능하여 노지에서 키우는 것이 어렵습니다. 만약 노지에 키우려면 아주 추워지기 전 늦가을에 짚으로 된 옷을 만들어 꽁꽁 싸매주어야 해요. 한국 남부지역 등지에 있는 노지의 야자수들을 보면 겨울에 짚으로 된 옷으로 꽁꽁 동여매어놓은 것을 많이 보셨을겁니다.

이 나무는 모래가 많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적합하며 일반적으로 해변과 해안 지역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영양분이 적은 모래 토양에서 자랄 수 있는 내염성 식물입니다. 즉, 바닷물 등 염수에 강하다는 얘기이죠. 염수에 강한 나무들은 가로수로 키우기가 좋아요. 더군다나 이 나무의 키는 매우 커서 지나 다니는 차량에 부딪힐 염려도 적죠.

이러한 코코넛 야자수는 자라는 해안 지역에서 중요한 생태적 역할을 합니다. 그 뿌리는 모래 토양을 안정시키고 침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나무는 새와 곤충을 포함한 다양한 야생 동물의 서식지를 제공합니다.

코코넛 야자 열매
코코넛 야자는 이 열매에서 자라나요 (사진: 멍뭉이꽃밭)

 

코코넛 야자의 이로움

코코넛 야자 나무는 C3 식물입니다. 즉, C3 광합성 경로를 사용하여 이산화탄소를 당으로 전환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하여 많은 양의 바이오매스와 과일을 생산할 수 있는 고효율 식물이지요. 이 나무는 덥고 햇볕이 잘 드는 조건에 적응하며 빠른 속도로 광합성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매우 건조한 가뭄 기간을 잘 견딜 수 있으며 주어진 물을 절약하기 위해 증산 속도를 줄일 수 있는 기능도 있어요. 그래서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잘 버텨냅니다.

코코넛 야자를 실내에서 키우는 방법


코코넛 야자 나무는 주로 열대 지방의 식물이지만 온대 기후에서는 실내에서도 자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내에서 코코넛 야자나무를 키우는 것은 쉽지 않으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코코넛 야자 나무에는 많은 빛이 필요합니다. 이상적으로는 하루에 몇 시간 동안 직사광선을 받을 수 있는 남향 창가에 두어야 합니다.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인공 조명으로 보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코코넛 야자의 이상적인 온도는 섭씨 20도~38도의 따뜻한 온도가 필요합니다. 그만큼 냉해에 취약해서 겨울철에는 반드시 따뜻한 거실에 두셔야 합니다. 

코코넛 야자 나무는 고르게 촉촉하게 유지되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필요합니다. 토양이 완전히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나무가 오랜 시간 건조한 환경을 잘 견디기는 하지만, 선인장처럼 관리하시면 뿌리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화분에 담겨져 있는 코코넛 야자는 대략 10~15일 간격으로 물을 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균형 잡힌 비료로 정기적으로 나무를 비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나무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는 데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략 2~3개월 간격으로 완효성 비료를 주면 좋고 휴식기인 겨울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코코넛야자의 잎
시원스럽게 뻗어있는 코코넛 야자의 잎 (사진: 멍뭉이꽃밭)

코코넛 야자 나무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들

 

코코넛 나무에는 다양한 전설이 있습니다. 특히 태평양 섬들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 중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코코넛의 희생자들" 이라고 불리는 이야기예요. 전설에 따르면, 옛날 태평양의 섬에서 사람들은 양초, 머리카락, 동물 가죽 등 다양한 것들을 코코넛 나무로부터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코넛을 얻기 위해서는 높은 나무를 올라가야 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인명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어렵게 나무에 올라가 코코넛을 땅에 떨어뜨려 그 열매를 열고 먹으려고 했어요. 그 순간 코코넛 속에서 인간의 모습을 한 여자가 나타나며, 코코넛을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경고를 하였습니다. 이후부터는 코코넛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그것을 예쁘게 꾸미고 경의를 표하며 다루어야 한다는 전설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코코넛 나무는 "생명의 나무" 로 불리며, 불행한 사람들이 이 나무 아래에 가면 그들의 운이 개선된다고 믿어졌습니다. 따라서 이 나무는 인생의 시작이나 끝, 세례나 결혼식과 같은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합니다.

 

아주 흥미롭고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었죠? 이 멋진 코코넛야자 나무를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드시나요? 멀리 휴양지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집 거실을 휴양지로 꾸며줄 수 있는 멋진 코코넛 야자 나무!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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