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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모든순위

[세모순] 가짜 뉴스(Fake News)가 혼돈에 빠뜨린 사례 Top 10

by 멍뭉이꽃밭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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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이 전세계에 보급되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은 세계의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가짜 뉴스라고 하는 페이크 뉴스로 인해 또 다른 혼돈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공영 언론기관 조차 검증해서 봐야 하는 요즘 시대를 돌아보기 위해, 가짜 뉴스 (Fake News)가 혼돈에 빠뜨린 사례 Top 10을 알아보겠습니다. 고고!! 

 

가짜뉴스, Fake News
Fake News (Pixabay 로부터 입수된  John Iglar 님의 이미지)

 

1. 워 오브 더 월즈(War of the Worlds) 패닉

 

 1938년 10월 30일, 미국 라디오 방송인 오슨 웰즈(Oson Welles)가 주도하는 '워 오브 더 월즈' 라디오 드라마가 방송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H.G. 웰즈의 소설을 각색하여 화성인과 지구인의 전쟁을 다룬 것인데, 소설을 보고 듣지 않은 사람들에게 현실로 오해되어 패닉을 일으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사건이 발생 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마치 실시간 뉴스 방송을 하는 것처럼 제작되었으며(요즘 많이 사용되는 Fake 다큐멘터리 기법), 화성인들이 미국에 공격을 가하는 상황을 흉내냈습니다. 오슨 웰즈의 명랑한 성우 연기와 진실감 있는 뉴스 리포트 스타일의 방송은 듣는 이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드라마의 방송이 시작된 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듣고 진짜 화성인의 공격이 일어나고 있다고 오해하며 패닉에 휩싸였고, 이 소문은 사람들 사이를 빠르게 퍼져가며 전화와 신고로 경찰서와 소방서를 넘치게 만들었습니다. 급기야 사람들은 가족들을 차에 태우고 도시를 떠나려는 도주 시도를 벌였으며, 군대와 경찰은 사람들의 도주와 혼란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사태는 수습되었지만, 워 오브 더 월즈의 패닉은 미국의 방송사들이 뉴스 리포팅의 책임과 미디어의 영향력에 대해 논의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허스톤 폭동(Huston Riot)

 허스톤 폭동은 1943년 6월 7일에 미국 텍사스 주의 허스톤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허스톤 크롤 주화국에서 일어난 강도 사건이 허스톤 폭동으로 오해되어 대규모 도주와 혼란을 일으킨 사건입니다.

그 날, 허스톤 크롤 주화국에서는 무장한 두 명의 젊은 남성이 주인을 공격하고 돈을 훔치는 강도 사건이 발생했는데, 뉴스가 이 사건을 보도한 후, 사람들 사이에 거짓 정보와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강도 사건이 허스톤 폭동으로 오해되었으며, 이에 따라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향한 증오와 인종적인 적대감이 확산되었습니다.

이에 허스톤 주변 지역에서는 경찰과 군대가 출동하여 질서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대규모 도주와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은 무작위로 상점과 건물을 공격하고 도주하는 등 폭력과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불행히도, 이 사건으로 인해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3. 소련 대 미국의 핵 공습 

 

 1983년 9월 26일, 소련의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미국이 핵 공격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전해주었습니다. 이 소문은 소련의 라디오 앵커인 오예구네르 리조리디스(Oleg Gordievsky)가 실제로 내부 정보로서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이 소문은 미국이 소련을 공격할 것이라는 불안과 혼란을 소련 국민들에게 퍼뜨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방송되었던 공영방송에 의한 가짜 뉴스였습니다. 이 소문은 고도로 긴장한 냉전 시기에 일어났으며, 소련 국민들 사이에서 대량파닉과 불안감을 유발했습니다. 이러한 외부로부터의 적을 만드는 이유는 내부 결속을 다지고 불안한 정치 상황이나 대규모 이슈를 덮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까지도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이 가짜 뉴스로 인해 사람들은 공중 대피소로 몰려들고 신속한 대비 조치를 취하려 했습니다. 또한 군사 당국과 정부 당국은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대응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했습니다. 당시 국제 정세가 긴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소문은 국제사회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전략적인 협상과 외교 노력이 필요하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소문은 오해에 기반한 오용된 정보로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소련과 미국 사이의 실제 핵공격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오예구네르 리조리디스의 내부 정보 역시 잘못되었다는 것으로 밝히면서 일종의 해프닝으로 사건을 덮어버렸습니다.


마크트웨인 명언
언론 뉴스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중요함을 알려주는 마크트웨인의 명언 (Pixabay 로부터 입수된  Gordon Johnson 님의 이미지)

 

4. 다이어트 콜라 괴소문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제로 콜라"가 나오기 전, 1990년대에는 다이어트 콜라라는 이름으로 신상품이 나왔었습니다. 제품 출시 당시 이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페이크 뉴스가 전파된 사례가 있는데요, 즉 다이어트 콜라를 마시면 체중이 감량된다는 주장이 제기 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콜라를 구매하고 소비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주장은 사실과는 거리가 먼 제조사의 마케팅 수법이었습니다. 다이어트 콜라에는 저 칼로리 또는 0 칼로리의 대체 감미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의 핵심은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며, 다이어트 콜라 자체만으로 체중 감량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이어트 콜라와 관련된 페이크 뉴스는 소비자들을 혼란과 오해에 빠뜨린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콜라에만 의존하여 체중 감량을 기대하면서 오히려 건강에 해를 입히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사실 최근에도 "제로 콜라"를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라는 인식을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과거의 이 페이크 마케팅이 여전히 이어진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살이 덜 찐다"가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합니다.

 


5.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2003년에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사례는 국제적인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의 주요한 이유 중 하나로 대량살상무기의 보유와 사용이 주장되었습니다.

 그 해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라크가 생화학, 핵, 및 생물학적인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정보는 정부와 국제조직 등 다양한 출처에서 제시되었으며, 사람들의 주의를 끌고 광범위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결국 이라크 전쟁에 대한 명분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후에 조사와 분석이 진행되면서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004년 이후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으며, 이는 정보의 오인과 오해로 인해 잘못된 주장으로 전락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결국 결론은 오해로 인한 오인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지만, 사담 후세인은 사망하게 되었고 이 지역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파국으로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6. 허튼 조사(Hutton Inquiry)

 

 2004년 허튼 조사는 영국에서 일어난 중요한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이 조사는 이라크 전쟁과 관련하여 영국의 전 총리였던 토니 블레어(Tony Blair)가 위조 문서를 사용하여 전쟁을 정당화했다는 주장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조사의 배경은 BBC 방송국의 한 보도였습니다. 2003년 5월, BBC 방송국은 이라크 전쟁의 적법성과 관련하여 허튼 소령(David Kelly)이라는 고위 정부 관료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허튼 소령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정보가 조작되었으며, 토니 블레어 정부가 실제 위협을 과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보도에 대한 반응으로 토니 블레어 정부는 허튼 소령의 폭로와 그의 인터뷰에 대한 BBC의 보도 방식을 비판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허튼 소령은 사망하게 되었으며, 이 사건은 큰 논란과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허튼 조사는 이러한 사건과 관련하여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조사는 토니 블레어 정부의 행동과 위조 문서 사용 여부를 조사하였으며, 다양한 증거와 증언을 검토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허튼 조사는 허튼 소령의 증언과 BBC 보도의 일부 내용이 부분적으로 오해와 혼동으로 인해 왜곡되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된 위조 문서 사용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진실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7. 콤비의 해안 습격(Combies Beach Attack) 

 2005년 콤비의 해안 습격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해변에서 가족들을 향한 폭력적인 습격이 일어났다는 소문입니다. 이 소문은 사회적인 불안과 혐오를 조장하며 사람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킴으로써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소문이 도시 전체에 퍼져나가며 한동안 호주 사회에 대규모 혼란과 불안을 초래했습니다.

 사람들은 해안지역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를 받았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해변을 피하려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 소문은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었으며 경찰과 당국은 이 사건을 신속하게 조사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조사 결과, 콤비의 해안 습격은 실제로는 발생하지 않은 사건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소문은 거짓 정보에 기반하여 퍼져나갔고, 사람들 사이에서 불안과 혼란을 야기 시키기 위한 목적의 가짜 정보였던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8. 뉴욕 증시 폭락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과 연계되어 대규모의 가짜 뉴스가 퍼지면서 이러한 미국의 금융위기로 인해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사건입니다. 당시 일부 매체에서는 매우 선정적인 거짓 정보를 퍼뜨리며 이슈화에만 골몰했고 이러한 검증되지 않은 과도한 호도로 인해 증시의 하락은 더욱 심화되었고, 경제적인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언론이 중심을 잡지 않고 다만 시청률이나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 사실을 왜곡 호도하여 선동하는 사례가 수차례 있었던 것을 기억해보면 유명한 언론사의 발표라고 해서 맹목적으로 믿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서서히 인식되고 있습니다. 

 

 

 9. 에볼라 유행 

 2014년,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이 발생했는데,  이 당시 일부 매체는 사람들의 공포를 조장하기 위해 거짓된 정보를 퍼뜨리고, 에볼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유발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 당시, 몇몇 매체는 과장된 제목과 선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에볼라의 위험성을 부각시키는 보도를 하였습니다. 그들은 사망자 수와 감염률을 과장하고,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와 증상을 오인할 수 있도록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보도는 사람들의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며, 에볼라에 대한 오해와 불필요한 편견을 유발했습니다.

또한, 일부 매체는 효과적인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약물이나 식품이 에볼라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잘못된 정보로 사람들이 적절한 예방 수칙을 따르지 않거나, 의학적인 도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거짓된 정보는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대한 인식과 대처 방법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불확실한 상황에서 거짓 정보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공중보건 조치의 효과를 저해하고,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했습니다.

 

 최근 전 세계를 스톱시킨 팬데믹 또한 과도하고 선정적인 보도와 잘못된 정보로 수 많은 사람들이 질병에 의한 고통보다 더 큰 이차적 피해와 고통을 겪은 바 있어, 이러한 질병에 관한 정보는 정말 다양한 정보망을 통해 스스로 검증해보는 지혜가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10. 5G 네트워크와 건강 문제 

 

 2021년, 5G 네트워크와 관련된 페이크 뉴스는 건강 문제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오해를 조장하는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몇몇 매체와 사회적인 플랫폼은 5G 네트워크가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주장을 전파하였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전자파에 대한 걱정과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5G 네트워크는 무선 통신에 사용되는 기술로, 기존의 휴대폰 네트워크에 비해 빠른 속도와 대역폭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수많은 과학적 연구와 보건 당국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5G 네트워크의 전자파는 인체에 실질적인 건강 위험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국제 보건 기구(WHO)와 다른 보건 당국들은 적절한 안전 기준과 규제를 준수하는 한 5G 네트워크의 사용이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페이크 뉴스와 관련된 5G 네트워크의 건강 문제 사례는 건강과 안전에 대한 오해를 유발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불안과 불필요한 걱정을 초래했습니다. 이는 과학적인 근거와 의학적인 전문 지식을 무시하고 거짓 정보에 의존하는 결과입니다.

 

 

 이상으로 페이크 뉴스로 인해 세상을 혼란에 빠지게 했던 여러 사례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큰 페이크 뉴스는 로스차일드 가문이 벌였던 워털루 전투에서의 "영국이 패배"했다는 가짜 뉴스로 순식간의 영국 증시를 뒤집어 놓는 사건이 아닐까합니다. 지금 같았으면 이러한 허위 정보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쇠고랑을 찼을테지만, 당시 이러한 인식이 부족해서 그 가문은 현재까지도 엄청난 부를 차지하고 있으니 참 기가찬 세상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까지도 우리는 광우땡, 싸땡, 방땡, 세땡 괴담 등등으로 수많은 혈세를 하늘에 날리는 과오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거짓정보, 유언비어 등은 한 국가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첩보전의 수단이 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007, 미션임파서블 등 첩보와 관련된 영화들의 주제는 과거 냉전시대의 보이는 적과의 대결이 아닌 가짜 뉴스, 가짜 정보, 사람들을 현혹하는 선동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들에 포커스가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정보가 옳은 정보인가를 판독하는 능력과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려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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