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가 쉬운 식물 연필선인장은 모양이 수려하고 가시도 없어 무척 인기가 많습니다. 이 연필선인장의 원산지와 생태, 키우는 법, 관리하는 법, 물주는 법, 주의할 점 등에 상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이와 함께 멍뭉이꽃밭이 판매하고 있는 연필선인장의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우기 쉬운 식물 추천해주세요~"
식물을 키우는데 두려움이 있는 분들은 "키우기 쉬운 식물"이 뭐예요? 라는 질문부터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엉뚱한 답을 유도할 수 있는 질문이예요. 그 키우기 쉬운 식물의 대부분의 기준이 "물을 얼마나 자주 주느냐"에 맞춰져 있거든요. 하지만 식물의 난이도는 사실 물주는 시기 보다는 이 식물이 얼마나 환경에 잘 적응하는가에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식물은 조금만 자리를 옮겨도 몸살을 하는 아이들이 있으니 말이죠.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 하면 말이죠, 선인장이나 다육이는 물주기는 쉬운데 환경에 따라 많이 다른 형태를 보이거든요. 특히 다육이들은 직사광선이 강한 곳에 두면 자칫 쭛빗하게 하나만 길게 자라 이내 예쁜 수형을 다 망치는 결과를 낳기도 하고 하니 말이죠. 그래서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고 묻는 질문은 사실 올바른 질문이 아니랍니다.^^
연필선인장 (Euphorbia tirucalli)은요...
연필선인장(Euphorbia tirucalli)은 대극속(Euphorbia)에 속하는 다육 식물 종이예요. 이 식물은 보통 "연필 나무", "Aveloz", "밀크 부시" 등으로 불리고 있어요. 생긴 모양이 연필들을 꽂아놓은 것 같아서 Pecil cactus라고 부르는데서 유래해요.
연필선인장은 어디서 왔나요?
연필선인장은 2,000종이 넘는 크고 다양한 식물군인 대극속(Euphorbia genus)에 속해요. 즉 선인장이 아니란 얘기죠. 그냥 모양이 선인장 같아서 연필선인장이라 부를 뿐, 사실은 알로에나 아가베의 친척이예요. 이 식물 종의 학명은 Euphorbia tirucalli이며, 1753년 Carl Linnaeus에 의해 처음 학명을 붙였다고 합니다.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붉은색 또는 주황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Sticks on Fire"라고도 합니다. 이 식물 종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및 인도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자생하는 열대 식물입니다.
연필선인장은 얼마나 클까요?
연필선인장은 키가 10미터까지 자랄 수 있다고 알려져있어요. 그것은 분절형태로 나뉘어지며 직경이 큰 것은 최대 5cm인 녹색의 원통형 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줄기는 건기에 떨어지는 작은 타원형 잎으로 덮여 있어요. 이 식물은 또한 가지 끝에 있는 꽃차례에 모여 있는 작은 녹황색 꽃을 생산합니다. 물론 가정의 작은 화분에서는 대략 1m 내외로 크기도 하고, 어떤 관상용 연필선인장은 2~3미터짜리도 있습니다.
연필선인장은 어떤 환경을 좋아할까요?
이 식물이 열대 식물이긴 하지만 다양한 환경 조건을 견딜 수 있는 강건한 식물 종입니다. 그래서 앞에 말씀처럼 키우기 쉬운 식물이지요. 이 식물의 원산지에 가보면 사바나, 초원, 바위 경사면을 포함한 건조 및 반건조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됩니다. 물론 강우량이 많은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도 자랄 수 있습니다. 다만 화분에 심을 때에는 배수가 잘되는 흙으로 설계하여 심어줘야 합니다. 흙이 젖어있으면 뿌리가 쉽게 녹아버릴 수 있어요.
연필선인장은 어디에 쓰였을까요?
연필선인장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사마귀, 종양, 뱀에 물린 상처를 포함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식물의 액즙에는 항종양 및 항염증의 특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디테르펜 및 포르볼 에스테르를 포함한 다양한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통 의학에서 사용되는 정보이니 혹 치료목적으로 사용하실 때에는 꼭 의사와 상의하세요.
또 연필선인장은 다양한 상업적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식물의 유액은 고무를 만드는 데 사용되며 줄기는 장작과 건축 자재로 사용기도 합니다. 물론 이 식물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양으로 인해 조경용, 관상용으로도 사용됩니다.
연필선인장의 독성
연필선인장은 많은 유익한 특성이 있지만 독성도 있습니다. 고무성분의 액들이 모두 다 그렇듯이 이 식물의 라텍스는 피부나 눈에 닿으면 피부 자극과 심각한 눈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물을 섭취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아이나 동물이 있는 곳에선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연필선인장의 번식
연필선인장은 줄기 꺾꽂이로 번식할 수 있으며, 줄기를 꺾은 후 새로 심기 전에 며칠 동안 말려야 합니다. 심을 때에는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심고 충분한 햇빛이 있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연필선인장의 주의 사항
연필선인장은 관상용 식물로 세계 여러 지역에 퍼져나갔지만, 주의할 것은 남아프리카, 호주 및 미국 일부 지역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침입종으로 되어 있어 그 지역에 가져가시면 곤란한 일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선인장-다육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비로운 알로에 (Aloeae)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2) | 2023.09.07 |
---|---|
파인애플 선인장(괴마옥) 이야기 (0) | 2023.09.05 |
동전 잎이 데롱데롱 금전운을 가져와요 - 클루시아 로지아, (0) | 2023.04.13 |
고고하게 우뚝 선 용신목의 매력 (0) | 2023.04.11 |
분홍꽃 나무 그늘 아래의 상상... 아악무 (0) | 2023.04.06 |
댓글